최근 중국 외교부가 미중 관계를 언급할 때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는 바로 '안정'입니다. <br /> <br />미 관세 폭탄과 기술 규제에 맞서면서도 '안정'을 강조하는 건 싸움은 하되 파국은 피한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세계 질서를 관리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, 이번 평양 방문의 핵심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'북한의 완전한 비핵화'를 내세우며 중국의 지렛대 역할을 압박하고 있지만, 중국의 시선은 이미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와 일본 다카이치 정부의 무장 강화 움직임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북한만이 아닌 한·미·일을 아우르는 '동북아 전체의 비핵화'로 프레임을 넓히겠다는 계산입니다. <br /> <br />[왕이웨이 /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: 그렇게 되면 중국과 북한 모두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비핵화를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방북에는 최근 눈에 띄게 끈끈해진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강하게 작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를 직접 자극하지 않으면서 북러 사이를 미세하게 떼어놓으려는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문제의 주도권은 여전히 중국에 있다는 걸 과시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[존 델루리 / 아시아학회 선임연구원 : 중국이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는 이겁니다. '북한 문제의 주도권은 여전히 우리에게 있다'는 거죠. 이 메시지가 겨냥한 대상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, 푸틴 대통령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과 대등한 질서 관리를 천명했고, 우리 정부는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의 셈법이 교차하는 평양 북중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은경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6080846498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